육.해.공군사관학교 생도들간 상호 우의를 증진하고 합동성을 고취하기 위한 3군 사관학교 친선 교류행사가 지난 26일부터 4박5일간 육.해.공군사관학교에서 각각 실시됐다.

이번 교류행사는 지난해까지 2박3일간의 일정에서 올해 처음 4박5일로 확대돼 타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래전의 핵심인 합동성 강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 해.육.공사 생도들이 두 번째 이지스함 율곡이이함에서 조국해양수호를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해 친선교류 행사는 1학년은 공군사관학교, 2학년 육군사관학교, 3학년은해군사관학교에 함께 모여 각군 작전소개, 합동화력운용 등 합동성 교육과 함께 부대 및 안보현장 견학, 체육활동, 훈육요원 토론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해군사관학교에서 실시된 육.공사 생도들은 해군 일반현황 및 해상작전, 해군지휘통제 체계, 상륙작전, 합동화력운용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해군작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들은 천안함 장병 수색구조 작업 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동상 참배와 조함훈련장, 특수전 여단, 조선소 견학과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 이이함을 비롯 아시아 최대의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을 차례로 방문했다.

▲ 해.육.공사 생도들이 두 번째 이지스함 율곡이이함의 무기체계 설명을 듣고 있다.

원태호 해군사관학교장은 “선진강군의 핵심은 합동성 강화이며, 합동성의 요체는 3군이 각자의 가치를 인정하는 가운데 최상의 전투력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번 친선교류 행사가 육.해.공군 사관생도 간 우호를 증진하고 합동성 강화에 기여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 을 당부했다.

공군사관학교 허 환(22.3년) 생도는 “드넓은 바다와 함께 생활하는 해사생도들의 패기 있고 여유 있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해군작전 소개교육 및 해양체육, 이지스함 등 최신예 함정 견학을 통해 해군을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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