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츄리로드'는 3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대와 자영업자, 대학교수,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경남 대표로 참가해 전국에서 우수한 실력을 뽐내며 최우수상을 차지한 북면 오케스트라 동호회 '컨츄리로드(회장 지청수)'는 그들이 보여준 열정에 무한한 가능성의 길을 열어준 것이나 다름없다.

'컨츄리로드'는 북면 주민 3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대와 농축산업, 자영업자, 대학교수,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합주 동아리로, 2005년 결성해 지금까지 각종 축제 및 행사에 초청받아 축하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현재 2기 회장을 맡고 있는 지청수 씨는 "오케스트라를 통해 자신은 물론 지역민들에게도 똑같은 열정과 희망을 전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합주가 될 것"이라고 전한다.

나이 잊고 지내는 열정의 오케스트라 
칸타빌레(cantabile)는 음악에서 칸토(canto:노래)를 형용사화한 말로 '노래하듯이'라는 말을 이른다. 언제나 '노래하듯이' 그들의 건강한 웃음에는 도무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

▲ 칸타빌레(cantabile)는 음악에서 칸토(canto:노래)를 형용사화한 말로 '노래하듯이'라는 말을 이른다.

북면 오케스트라 동호회 '컨츄리로드'는 북면 주민 3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대와 농축산업, 자영업자, 대학교수,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5년 결성해 그해 6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각종 축제 및 행사에 초청받아 지역민들을 위한 축하공연을 펼쳐오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북면공설운동장 내 연습실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하루 두 시간에서 세 시간 가량 개인 및 단체 합주 연습을 실시한다.

지회장은 "매주 지도 선생님(이상근.김성하)이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을 도맡고 있다."라며, "연습곡은 대중가요를 비롯해 가곡 등 클래식과 함께 대부분 지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하는 편"이라고 전한다.

▲ 지난해 경기도 시흥에서 펼쳐진 전국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단체는 다름아닌 창원 북면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었다.

주민자치센터 내 적극적인 지원 힘입어
지회장이 맡고 있는 악기는 테너 색소폰과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알토 색소폰 3년차. 그외 소프라노 색소폰, 기타, 키보드, 드럼 등의 악기가 갖쳐줘 있다.

키보드를 맡고 있는 박혜주(총무) 씨는 "무작정 음악이 좋아 시작하게 됐지만, 오케스트라를 하고보니 일상의 교훈을 직접 체득하게 됐다."라며, 다름아닌 "오케스트라 '하모니'의 기본은 항상 남의 소리에 귀 기울여 한다는 것과 다른 사람이 돋보여야 할 때 자기 소리를 낮출 줄 아는 지혜를 배우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밖에 '컨츄리로드'는 '제5회 전국주민자치 동아리 경진대회' 대상, '제2회 창원시 평생학습축제 동아리 경진대회' 최우수 등 화려한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다.

한편 북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는 몫도 상당 부분에 속한다. 현재 연습실로 쓰고 있는 공설운동장 역시 주민자치센터에서 도움을 줬다.

이에 지회장은 "외부 강사 섭외 역시 주민자치센터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는 편"이라며, "대신 수준 높은 음악으로 지역민들에게 꾸준히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경남데일리>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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