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창원시청

알록달록 귀여운 부엉이를 만날 수 있는 골목을 거닐어보자.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동장 이동규)은 부엉이마을이라는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인사로23번과 인사로24번길에 줄장미 화단과 부엉이이미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벽화골목을 조성했다.

충무동은 충무동부엉이와 해군부엉이를 비롯하여 머리에 화관을 쓴 부엉이 등 다양한 부엉이그림을 벽화에 담아 시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칙칙했던 회색 옹벽에는 사구석으로 길게 화단을 조성해 줄장미와 범부채 등 꽃나무 580본을 심어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부엉이길로 가꾸었다.

부엉이마을의 아름다운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한 주민은 “동네가 너무 예쁘게 변하니 골목에서 만나는 이웃과도 더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어 조용했던 마을이 활기가 넘치고 지인들에게도 꼭 구경시켜주고 싶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동규 충무동장은 “작년 준공한 부엉이 정원은 점차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인근에 공방이 개업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에 조성한 벽화골목도 발길이 멈추는 곳마다 포토존이 되고 부엉이이야기가 솔솔 풍기는 아름다운 거리가 될 것 같다. 부엉이마을 전체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태경 기자  tkkong0820@naver.com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