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데일리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리고기는 삼계탕 못지 않은 보양식이다.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오리불고기와 오리 그 자체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오리로스, 얼큰한 맛이 일품인 오리탕. 몸에도 좋고 미용에도 좋은 오리고기는 우리 입을 즐겁게 해주는 별미다.

동읍 주남저수지 가는 길목에 자리한 오리요리전문점 '주남자연농원'은 '오리탕 본가'라는 말을 내세울 만큼 오리탕이 인기다. 깊고 매콤한 육수에 부드러운 육질의 오리탕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 유독 기력 보충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많이 찾으며 KBS2TV 생생정보통에 소개된 맛집이기도 하다.

널찍한 주차장에 1,2층 규모인 주남자연농원은 단체손님을 받기에도 적합한 크기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따로 있어 가족끼리 외식하기에도 좋다.

이날은 오리탕 대신 오리불고기(1마리 35,000원)를 주문을 하니 옥수수콘샐러드와 단호박찜, 양파장아찌와 겉절이, 방울토마토 등 밑반찬들이 깔끔하게 차려진다.

사진=경남데일리

이윽고 양념에 갖은 야채와 함께 잘 버무려진 오리불고기가 나온다. 약 10여분 간 서서히 익힌 후 함께 나온 쌈채소에 먹으니 매콤 달달한 맛이 입맛을 북돋는다. 남은 양념에 김치와 야채, 김가루와 참기름을 훌훌 두른 볶음밥까지 먹으면 금상첨화다.

주남자연농원 측에 따르면 오리고기는 육류 중에 특이하게 알카리성 식품으로 대사조절기능이 높아져 몸 안 독을 풀어주고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어 혈압과 뇌졸중 등의 성인병 방지와 감기 예방에 좋다고 한다. 게다가 불포화지방산이 피부에도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미용에도 좋은 오리고기로 한 끼를 든든히 채우고, 근처 주남저수지로 나들이하는 코스, 추천한다.

위치: 창원시 의창구 동읍 동읍로 233-10
전화: 055-253-5200
시간: 매일 11:00 - 22:00
메뉴: 오리탕 10,000원 / 오리불고기 35,000원 / 오리생국이 35,000원 / 오리백숙 35,000원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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