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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 순대국 찾으세요?[맛집]서울식 순대국 전문점 '서울명동순대국'

 

   
▲ 서울명동순대국을 운영하고 있는 정지윤 대표.

곰탕 엄마, 순대국 딸!
특별히 국물 맛이 좋기로 소문난 음식점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창원시 성산구 내동에 위치한 '서울명동순대국(현대상가 1층. 대표 정지윤)'이다.

이곳은 돼지뼈 육수에 소사골을 함께 사용해 순대 특유의 국물 맛과 돼지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서울식 순대국으로 유명한 곳. 아울러 엄마와 딸이 각각 곰탕과 순대국집을 운영하고 있어 모녀의 특별한 사연으로도 유명하다.

"모친이 창원병원 건너편 '할매명동곰탕'을 13년 째 운영하고 있어요. 창원에선 꽤 많이 알려진 걸로 알고 있어요. 엄마 곁에서 5년 정도 전문적인 노하우를 전수 받았죠"

물론 정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늘 어머니의 '행동'을 관찰하곤 했다. 집 앞마당에 항상 자신의 키보다 높이 쌓아올린 무들을 보며 자라왔다고.

"음식점에 나가는 깍두기를 직접 집에서 담갔어요. 엄마랑 무를 손질하곤 했는데, 그시절엔 무 깎는 재료가 따로 없어서 억척스럽게 숟가락으로 대신했죠(웃음)"

 

푸짐한 손맛, 넉넉한 인심
지금도 여전히 모친이 직접 담근 김치, 깍두기를 함께 사용하고 있는 '서울명동순대국'은 앞서 말했듯 돼지뼈 육수와 소사골을 함께 사용하며, 여느 순대국처럼 '뽀얀' 국물이 아닌 일명 '비법양념'의 '다대기(갖은 양념)'와 들깨가루를 넣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 이곳 순대국은 비법양념의 '다대기(갖은 양념)'와 들깨가루를 넣어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 '서울명동순대국'의 대표 메뉴, 순대곱창전골!

"오래전에 신문 칼럼에서 봤는데 순댓국물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이 일목요연하게 나와 있더라구요. 거기서 몇몇 레시피를 새로이 추가하고 변형해 봤어요. 소사골을 추가하고 다대기 양을 조절해 지금의 맛을 내고 있는 것이죠"

특히 이곳은 항아리째 나오는 넉넉한 김치와 깍두기로 유명하며, 무엇보다 정 대표의 푸짐한 마음 씀씀이가 드러나는 것은 공기밥 추가 시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날은 손님이 음식을 드시곤 쪽지만 남기고 가시는 거예요. 어쩔 도리가 있나요. 저마다 사연이 있기 마련이죠"

이렇듯 내국인 손님 뿐만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넉넉한 인심으로 소문이 자자한 편인데, 특히 한국 남편을 둔 일본주부들에게도 인기만점. 서툰 한국어로 "행님, 행님"이라며 다정하게 부르면 그들은 더이상 낯선 이방인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이처럼 푸짐한 손맛과 다정한 웃음을 겸비한 그녀는 "아직도 저희 가게를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믿고 오셔서 맘껏 맛보시라"며, "음식만큼은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명동순대국'은 순대곱창전골과 모듬순대 등을 메인 메뉴로 제공하고 있으며, 국밥을 시키면 소면이 함께 따라나온다. 안내문의.055)286-9666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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