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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노하우 담긴 시원한 메밀국수[eat place] 남성동 명동손국수

장마가 물러가고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였지만, 아직 여름은 여름이다. 여름에는 역시 모밀이 제일. 은근히 오래된 메밀국수집이 곳곳에 있는데, 그중에서도 점심시간이면 손님이 넘쳐나는 창동 명동손국수를 찾았다.

1980년부터 38년간 같은 자리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명동손국수는 메밀국수와 유부초밥 등을 파는 밥집 답지않게(?) 2층 건물 규모로 제법 크다. 오래된 맛집답게 점심시간이면 더위를 가시게 하는 시원한 모밀국수에 어릴 적 추억까지 곁들여 먹고자 찾는 사람들로 2층까지 가득 붐빈다.

북적이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자리잡고 앉아 메밀국수와 유부초밥을 하나씩 시킨다. 흘끗 곁눈질을 하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메뉴다. 사람이 많은 덕에 주문한 지 20여분이 지나서 나왔지만, 그 맛과 모양에 기다림의 시간은 금방 잊혀진다. 언뜻 봐도 많은 양의 메밀국수에 마치 스시 마냥 곱게 내어진 유부초밥이 눈까지 즐겁게 한다.

사진=경남데일리
사진=경남데일리

살얼음 동동 뜬 메밀장국에 파와 곱게 갈린 무를 취향껏 넣고 탱탱한 메밀면을 흠뻑 담갔다가 입으로 가져가니,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금방 몸의 더운 기운을 물러 가시게 한다. 검은 깨만 들어간 간단한 유부초밥도 간이 잘 되어 심심한 맛에 먹기 좋다. 함께 나온 김치도 맛깔 난다.

메뉴도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인기메뉴인 메밀국수와 돌우동을 비롯해 가락우동, 별미우동, 해물칼국수, 콩국수, 칡물냉면, 칡비빔냉면, 돌비빔밥, 유부초밥과 김치만두 등이 있어 기호대로 고르면 된다.

메밀은 성질이 서늘해 여름에 먹기 좋으며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체한 것을 내리게 해줄뿐만 아니라 자양, 강장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소화율도 좋으므로 여름철 기운이 허하여 입맛이 없을 때 시원한 메밀국수 한 그릇 뚝딱하면 좋을 듯 하다.  

사진=경남데일리

주소: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로 106-1
전화: 055-246-7204
시간: 매일 09:00 - 21:00
메뉴: 메밀국수 7천 원, 돌우동 7천 원, 해물칼국수 7천 원, 유부초밥 5천 , 냉면 7천 원,  김치만두 5천 원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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