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사랑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구청장 이용암)는 50대 익명의 기부자가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동전으로 가득 찬 돼지저금통을 놓고 갔다고 밝혔다.

이날 의창구 민원지적과에 민원을 보러 온 기부자는 민원처리가 끝난 후 돼지저금통을 전달하고 금세 사라졌다.

돼지저금통 속에는 기부자가 소중히 모아온 77,350원의 동전이 가득 들어 있었으며 의창구는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어려운 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선희 의창구 사회복지과장은 “익명의 기부자가 오랫동안 모아 기부한 동전을 고마운 마음과 함께 어려운 세대에 잘 전달할 것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  hongjun10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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