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의창구 동읍(읍장 박재기)  읍민들이 신경모세포증이라는 소아암과 투병중인 2살 현지의 쾌유를 바라며 현지 치료비 모금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양 가족은 엄마가 캄보디아에서 이주한 다문화 가족으로 현지양 오빠와 4식구가 단란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겨울 현지의 발병으로 아빠, 엄마가 현지양 병간호와 치료비 마련에 최선을 다했지만 영세건설업을 운영하는 부모의 소득으로는 해결이 어려웠다.

이에 현지양을 후원하는 재단을 구성한 후 지난 6월 모금활동을 전개해 일부 치료비를 마련해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계속되는 현지양의 치료비 감당을 위해 동읍민들이 함께 현지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펼쳐 나가기로 해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현지양은 지난 5월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후 세포 이식 수술 등의 치료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동읍내 학교, 사회단체, 기업체, 기관에서 자율적인 모금 활동을 펼쳐가고 있는 가운데 동창원신문(사장 최근수)이 주최하고 동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우진)가 주관하는 희망콘서트 “현지야 사랑해” 행사를 지난 17일 오후 5시부터 동읍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2,000여명의 동읍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한마음으로 현지의 쾌유를 기원했으며, 이날 모금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현지양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김남희  master@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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