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상공인 탐방
골목 걷다 눈 호강하는 창동예술촌-부림창작공예촌리아갤러리, 소담갤러리, 창동예술촌아트센터, 윈도우갤러리

예술과 상업이 적절하게 조화된 창동과 부림창작공예촌 일대의 좁은 골목길을 걷다 보면 한집 건너 한집에서 아트홀과 아틀리에, 개인 공방 등 다양한 예술공간을 만날 수 있다. 손글씨·목공·도자기·그림·페브릭아트, 조형미술, 서양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같은 듯 다른 느낌의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리아갤러리, 소담갤러리, 창동갤러리, 윈도우갤러리 등 크고 작은 갤러리들을 둘러보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최근 새롭게 건물을 올린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2층에 위치한 갤러리에는 창동예술촌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다른 갤러리보다 공간이 큰 이점을 활용해 프로젝트형 전시로 꾸며질 계획이다. 기존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의견에 적극 반영해 장애인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프트를 설치하고 1층 아트숍을 아고라 광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리아 갤러리

학문당 서점 맞은편의 시민극장 옆과 뒤로 연결되는 문신예술골목에 들어서면 마산이 낳은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1923~1994)을 만나게 된다. 그가 거닐었던 파리의 뒷골목을 재현하는 한편 그의 연인이었던 이의 이름을 딴 미술관 갤러리 리아가 자리 잡고 있다. 리아 갤러리는 창동예술촌 입주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보통 일주일 간격으로 작품이 바뀌고 있어 다양한 전시를 경험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소담갤러리

리아갤러리 가기 전 골목에 위치한 ‘소담갤러리’는 최근에 오픈한 ‘윈도우갤러리’로 창동예술촌 입주작가들이 사용하던 소담한 부엌이 관람객이 문밖에서 보는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기존 리아갤러리와 윈도우 갤러리가 입주 예술인들에 전시공간을 제공한다면 소담갤러리는 창동예술촌 밖 작가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윈도우갤러리

부림창작공예촌 내 ‘윈도우갤러리’도 입주작가들이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다. 작업실로 쓰기 어려운 길쭉한 공간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바깥에서 전시를 보는 윈도우갤러리로 만들었다. 이들 두 전시장은 문을 열고 들어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으로 시민들이 좀 더 작품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좋다.

■창동갤러리, 금강갤러리

이 밖에 창동갤러리에서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가 열리는가 하면 분기별로 진행되는 창동예술촌 예술학교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상상길에 위치한 금강갤러리는 '금강제화' 점포로 이용되던 곳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4월 개관했다. 도내 최초 기업미술관으로 여러 기획전을 펼쳐오고 있다.

작고 큰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는 창동예술촌&부림창작공예촌. 부담 없이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창동으로 눈을 돌려보자. 각자의 특징과 스토리가 가득한 원도심 속 이색갤러리에서 ‘같으면서 다른’ 매력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경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