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씩 정갈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차려지면서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없을 때 고민할 때면 일본가정식만한 게 없다. 상남동에 새롭게 떠오르는 '키햐아'는 덮밥과 우동, 생연어샐러드 등 일본가정식을 파는 밥집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탄산이 식도를 넘어갈 때 간질거림을 긁어주는 소리라는 뜻의 '키햐아'는 이름에서처럼 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크게 넓지 않은 내부에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2인 또는 4인이 앉을 수 있게 테이블이 가득 차 있다.

사진=경남데일리

사진=경남데일리

사진=경남데일리

키햐아의 대표 메뉴로는 신선하고 두툼한 연어에 케이퍼와 양파 등 각종 채소, 드레싱이 올려진 '연어샐러드'로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이 메뉴를 먹고 있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키햐아 만의 비법으로 만들어낸 규동과 가츠동, 에비동 등도 그 맛이 좋다.

자리 잡고 앉아 대표 메뉴인 '연어샐러드'와 '에비동', '나가사키우동'을 주문하니 기본 장국과 단무지무침 등 밑반찬이 간단하게 나온다. 이윽고 나온 '연어샐러드'는 비주얼부터가 매우 화려하다. 두툼하게 썰린 연어가 그릇을 따라 둥글게 놓여 있고, 가운데에는 각종 채소와 견과류, 어니언·오리엔탈 드레싱이 듬뿍 올려져 있다.

새우튀김덮밥인 '에비동'은 짭짤한 덮밥 위에 큼지막한 새우튀김 3개가 올려져 있어 먹음직스럽고, 나가사키우동도 갖은 야채와 해산물, 진한 육수로 만들어내 얼큰하고 매콤한 맛이 술을 절로 들어가게 한다.

그외에도 규동과 아게다시동, 가라아게동, 냉우동·냉소바, 셀프초밥요리 '사케동' 등 다양한 메뉴들이 골라먹는 재미가 있고, 비주얼도 사진 찍기에 좋아 연인, 친구들과 데이트 장소로 추천한다.

주소: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4-1
전화: 055-263-8945
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메뉴: 에비동 1만 원/생연어샐러드 1만6천 원/규동 9천 원/나가사키우동 9천 원/가츠동 9천 원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