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데일리

연말 모임이 잦은 12월, 평소 가던 고깃집과 횟집은 시끄럽고 식상하다면 보다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참치집은 어떨까? 최근 4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에 따르면 연말회식장소 1위로 참치집이 꼽히기도 했다.

창원에도 분위기 있는 여러 참치집이 있다. 그중에서도 번화가 상남동에 자리한 '대가참치'는 늘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다. 특히 무한리필이라 연말모임, 회식장소로도 각광받고 다찌석과 일반테이블은은 물론 조용한 룸도 있어 손님 접대로도 들리기에 좋다.

메뉴는 크게 로얄참치(35,000원), 대가참치(50,000원), 대가스페셜(60,000원), 참다랑어(80,000원)로 구성되어 있다. 그외에 다양한 한국주와 사케류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술을 골라 참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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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잡고 앉아 가격대비 제일 만만한 로얄참치를 주무하니 개인당 회간장과 기름장, 미소장국, 샐러드, 죽이 등이 기본으로 세팅된다. 해삼과 멍게 등도 맛볼 수 있게 나오고 초밥과 김마끼, 생선구이, 회무침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참치회를 먹기도 전에 입이 즐겁다.

이윽고 나온 참치, 뱃살 등 스페셜 부위 위주로 고루 나와 입맛을 돋운다. 기름장에 살짝 찍어 김에 올려 먹기도 하고,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생와사비와 먹기도 한다. 두번째 접시에는 눈썹 밑살과 볼살과 같은 또다른 부위가 나오며, 함께 나온 신김치 등에 곁들여 먹는 등 다양하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무한리필인 만큼 종업원이 그때그때 체크하여 회가 떨어진다 싶으면 다시 새접시를  놓아주기 때문에 배가 무척 부르다. 후식으로는 알밥과 새우튀김이 함께 나오는데, 새우튀김이 바삭하고 노릇한 것이 맛이 좋다.

무한리필집이다 보면 아무래도 큰 기대를 하지 않게 되는데, 대가참치는 무한리필집 치고 푸짐한 기본찬과 맛있는 후식 메뉴, 손님 접대하기에도 좋은 룸이 있어 연말 모임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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