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봐도 한눈에 띄는 이탈리안레스토랑 ‘노랑’. 가게 이름 그대로 밖에서 딱 봐도 병아리같이 귀여운 노란색상의 외관,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창원 중동 맛집으로 익히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 레스토랑은 규모는 작지만 아낌없이 쓰는 재료와 정성 어린 맛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중동 새우구이 집으로 유명한 ‘88한새우’ 뒤편 주택가에 위치한 ‘노랑’에 가면 다양한 파스타와 피자, 리조또, 필라프 등 다양한 이탈리아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다.

주문 시 바로 재료 손질부터 시작하는 슬로우푸드 노랑.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 애피타이저로 허기진 속을 달래 줄 식전 빵과 오늘의 수프가 제공된다. 어떤날은 흑임자로 고소하게 끓여낸 스프가 입맛을 돋궈주고 어떤 날은 달달한 단호박 수프가 나오기도 한다.

파스타 종류도 다양하다. 소고기 토마토소스와 각종 채소로 맛을 낸 볼로네제 파스타, 베이컨과 재철 채소, 신선한 여러 해산물로 건강한 느낌의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디마레 토마토 파스타부터 로제파스타,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크림 파스타, 깔끔한 맛이 일품인 오일 파스타를 주문 할 수 있다. 굴 소스로 맛을 낸 매콤달콤 국물이 있는 중국식 해산물 상하이파스타 등 퓨전파스타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쉽게 볶음밥으로 생각할 수 있는 필라프와 화이트 와인과 육수를 넣고 졸여내는 리조또도 맛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고 찾아가 보면 파스타와 피자를 파는 곳은 많지만 맛있는 리조또 먹기가 참 힘든데 노랑에 가면 리조또를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고르곤졸라 치즈와 포트와인 소스가 들어가며 안심구이를 곁들여 먹는 만조 리조또가 일품이다. 불향 가득한 안심을 밥과 함께 곁들일  있어 1석2조의 맛이랄까...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게살로제 리조또를 추천한다.

피자 종류로 다양하다. 나폴리 가정식 피자인 마리게리따 부터 신선한 루골라 야채와 모차렐라 치즈로 맛을 낸 루꼴라피자, 신선한 유기농 샐러드와 이탈리안 전통 드레싱으로 맛을 낸 피자도 있다.

고급진 플레이틍의 호주산 안심스테이크도 눈길을 사로잡고, 목살스테이크는 옥수수맛이 나는 크림소스가 잘 어우러져 고기맛을 살려준다. 자연산 활전복 버터구이와 차가운 마늘 크림소스로 맛을 낸 전복스테이크도 있다.

후식으로 녹차와 커피가 제공되니 따로 커피숍을 가지 않고 노랑에서 2차(?)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나오면 좋겠다.

위치: 창원시 의창구 남산로113번길 5
예약문의: 070-7301-8661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 / 브레이크찰임 15:00~17:00 / 마감 23시

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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