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 30분께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11시 현재까지 33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 30분께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33명이 숨지고 4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상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시작됐으며, 이 병원 건물에만 약 100명의 환자가 입원하고 있었다. 불이 난 병원 본동과 붙어 있는 요양병원에는 환자 94명이 입원하고 있었으나 전원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화재 피해가 크다고 판단하고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해 대응에 나섰다. 경남도 한경호 권한대행도 전 소방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하며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독려하고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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