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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했다가 매콤했다가~" 애주가들의 보양식 '양곱창'[eat place] 봉곡동 자갈치양곱창
사진=경남데일리

양곱창은 애주가들에게 사랑 받는 안주 중 하나다. 과거에 곱창은 비싼 고기를 먹지 못했던 서민들이 즐겨 먹었던 것이었지만, 요즘에는 고기보다 더 비싼 부위로 그 처지가 바뀌었다.

소에게는 총 네개의 위가 있는데, 그중 첫번째 위가 양, 두번째가 천엽, 세번째가 절창, 네번째가 막창이다. 첫번째 위를 손질해 갖은 양념에 재워 숯불에 구워 먹는 것이 우리가 흔히 아는 양곱창구이다.

명곡지구대 옆에 자리한 봉곡동 자갈치양곱창은 다소 좁고 허름한 가게 시설에 비해 저녁때만 되면 사람들이 가득 찬다. 자리가 없을 것을 대비해 예약하고 방문하니 예상대로 예약한 자리만 빼고 전 테이블이 만석이다.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도 맛집으로 알려졌는지 한쪽 벽에는 사인으로 가득하다.

사진=경남데일리
사진=경남데일리

메뉴는 크게 특양과 대창, 소금구이, 양념구이, 전골 등이 있으며, 그중 특양과 대창이 함께 나온다는 소금구이를 주문했다. 특양은 소의 첫번째 위에서 두툼한 살이 모여있는 양깃머리이고, 대창은 소의 큰 창자부위다. 둘다 구이나 전골로 해먹기에 좋다.

밑반찬은 어묵볶음과 멸치볶음, 겉절이, 마늘·양파·깻잎장아찌 등이 간단하게 차려지고 직접 만들었다는 특제소스가 함께 나온다. 잘 익은 고기를 소스에 찍어 함께 구운 버섯과 먹으니 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술을 절로 당기게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장님이 고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구워주시기 때문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기가 조금 물린다 싶으면 곱창전골로 종목을 바꿔도 좋다. 부추와 당면이 가득 들어간 곱창전골은 매콤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한다. 여기에 전골을 다먹고 남은 양념에 볶음밥으로 마무리하고 나면 배가 한가득 부르다.

양곱창은 고단백 저지방식품으로 무기질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해 땀을 많이 흘리거나 허약한 사람, 또는 회복기의 환자에게 좋다고 하니 술이 당기는 날, 또는 몸보신 해야할 것 같은 날에 한번 발걸음 해보자.

사진=경남데일리

위치: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 32-7
전화: 055-277-2309
시간: 오후 5시 30분~재료 소진시,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메뉴: 소금구이 17,000원/대창 17,000원/특양 19,000원/양념구이 17,000원/전골 17,000원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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