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윤 원장(사진 경남데일리)

의료기관의 다양화로 간호조무사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시험 응시자 수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2018년도 상반기 간호조무사 시험에는 총 2만 3,241명이 응시했으며 그중 1만 9,987명이 합격했다.  

보금메디컬간호학원(원장 김채윤)은 지난 2010년 창원메디컬간호학원으로 시작해 2017년 1월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고 진해구 석동에 새롭게 개원하여 예비 간호인들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업에 25년 종사했습니다. 경력단절 여성이나 간호인에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성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이 간호조무사라고 생각하고, 이 지역에 전문적인 간호인력을 양성하고자 학원을 개원하게 됐습니다."

김채윤 원장은 사회복지전공자로서 지역 여성들에게 폭 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열의에 간호학원을 개원했다. 출산 후 단 몇 개월 쉰 것을 제외하고는  여태 육아와 살림, 일까지 병행하며 쉴 틈 없이 바쁜 삶을 보내왔다.

"아이들도 보기 힘든 엄마라고 할 만큼 너무 바쁘지만 그래도 아직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요. 사람이 꿈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활력이 넘치게 되는 것 같아요."

보금메디컬간호학원의 간호조무사 교육과정은 이론교육 5개월, 병원실습 4개월 등 총 1,520시간에 달하는 전문간호교육을 이수하게 되고, 약 3개월간 국가고시 특강반을 들은 후 국가자격시험을 치루게 한다.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해서 약 1년 간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것.

사진=경남데일리

사진=경남데일리

자격증 취득도 중요하지만 아픈 사람들을 상대하는 일이니 그만큼 사명감도 깊어야 한다. "간호조무사는 고통받고 아픈 환자들을 돕는 직업이기 때문에 타인을 도우려는 진심어린 마음이 간호인들이 가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취업처는 다양하다. 흔히 생각하는 의료기관을 비롯하여 노인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유치원, 산후조리원, 산업체 의무실 등 취업 폭이 매우 넓다. 이 때문에 20대뿐만 아니라 출산 후 집에서 쉬며 경력단절 된 주부들도 도전하기 좋은 직종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남자들도 간호조무사에 도전하는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보금메디컬간호학원에서도 남학생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가 초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보니 보건의료 수요가 증가돼, 내가 하고자 하는 뜻만 있다면 취업에서는 참 용이한 국가자격증이지요. 원래 간호인이 꿈이었던 분, 경력 단절되어 어쩔 수 없이 가정에서 꿈을 접고 계신 분들, 언제든지 저희 학원을 찾아주신다면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위치: 창원시 진해구 석동 654-3 3층
전화: 055-542-5377
홈페이지: http://보금메디컬.kr/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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