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구 웅남동 주민들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그 달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미역국을 대접한다.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상현)는 지난 18일 웅남주민복지회관 내 장수식당에서 4월 생일을 맞이한 어르신들에게 생신상 차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점심을 드신 한 어르신은 “생신 축하한다는 말과 따뜻한 밥까지 주니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날이다”며 “마을 노인들이 한 자리 모이기 힘든데, 장수식당 덕분에 한 자리에 모여 담소도 나눌 수 있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한 주민자치위원회 회원은 “생신상 차리기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피로가 풀린다”며 “매달 있는 행사이지만 매번 새롭게 느껴진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웅남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그 달 생신을 맞이한 노인들을 위해 급식자원봉사자들과 합심해 따뜻한 생신상을 대접해드리고 있다.

김홍준 기자  hongjun10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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