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제13대 최규하 원장 취임

 한국전기연구원(KERI) 제13대 최규하(62)원장이 2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최 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익 중심의 공적 역할과 미래 핵심가치를 선도하는 세계 최고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시대적 책임을 다하는 'GLOCAL KERI'를 비전으로, 기술적,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 최고 수준 전문연구기관으로의 성장 기반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비전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 △국내 유일의 전기분야 출연연으로서의 책무 재정립 △소통하며 연구하는 개방형 연구환경 구축 △출연연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및 연구윤리 의식 강화 등을 내세웠다.

 최규하 신임 원장은 “KERI는 지난 40여 년간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지만 국민들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더 많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주길 소망하고 있다”며 “전기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사회현안에 관련된 해법을 제시하고,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KERI의 역량을 한층더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1978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전기공학 석사, 1986년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건국대 전임강사, 연구처장과 교무처장을 거쳐 부총장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실적으로는 ‘전류형 능동전력필터의 해석 및 제어’와 ‘태양전지 가상구현 시스템’, ‘계통연계형 태양광발전시스템 및 운용방법’ 등이 있다. 최규하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황민성 기자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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