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선조들의 지혜와 재치를 담은 뮤지컬 '왕초 품바'가 '전국 투어 어버이날 콘서트' 기념으로 오는 5월 12일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열린다.

뮤지컬 '왕초 품바'는 품바 전용극단인 '깡통극단'이 주관하는 마당극형식 뮤지컬공연으로, 서민들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내용이다. 깡통극단은 배우 이계준을 중심으로 설립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외국에서도 한국 품바문화를 알려 왔으며, 품바공연만 2,500여회를 달성하며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신디사이저와 북과 타령이 만나 대중에게 친숙한 감흥을 이끌어 내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관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줄거리는 6.25 전쟁으로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아 헤매는 왕초가 아이를 가진 채 남편을 잃은 여인을 각시로 맞이하여 홀어머니와 함께 영도다리 밑 거지촌에서 각설이의 생활을 이어가는 내용으로 효와 사랑, 평등과 화합 등의 가치를 담고 있다.

이번 창원 공연에도 '품바 명인' 이계준이 직접 출연하며, 공연 일정은 5월 12일 오후 3시, 7시 2차례 진행한다. 공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 또는 전화 (1577-6251)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창원 시민은 30%, 학생은 50%,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공연 문의 및 단체할인 등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1577-6251)로 하면 된다.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