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1일 전국 최초로 건강치매정책과를 신설, 치매관리사업을 확대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영한다.

 이번에 신설된 건강치매정책과는 1담당(치매관리), 4개의 전담팀(상담ㆍ등록, 조기검진, 쉼터ㆍ가족지원, 인식개선ㆍ홍보)으로 구성된다.

 시는 지난해 12월 보건소 2층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 개소해 센터장(장회원 보건소장)을 비롯한 부센터장, 촉탁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 9명을 투입해 3개의 전담팀을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26억 3천만 원을 투입해 치매안심센터를 신축한다. 건물이 완공되면 17명의 인력으로 정식개소 하게 된다.

시는 지난 2월 통영시 치매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부터 치매전수조사요원 38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도서지역을 포함한 지역 내 65세 이상 2만 2천54명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치매전수조사를 실시, 치매관리사업의 기초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치매노인실종예방사업을 위해 경찰서와 협약을 체결하고 치매노인 지문등록제를 실시해 치매노인 실종제로사업을 추진하는 등 치매관리 및 서비스 연계와 예방ㆍ교육ㆍ홍보를 통해 치매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을 하며 주민인식개선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치매는 완치가 되지 않아 환자와 가족 모두 어려움을 많이 겪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든든한 지지체계가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통영=김홍준 기자  hongjun10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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