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와 SK의 시즌 6차전에서 NC가 2-6으로 져 2연패로 내몰렸다.

이날 1회 NC 선발 정수민이 변화구로 SK 타선을 묶으며 이닝을 매듭지었고, 타선은 나성범·스크럭스 연속 안타에 힘입어 선취 1점을 얻어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2회부터 정수민의 빠른 볼 제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볼 배합 어려움과 볼넷으로 이다 다행으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볼넷·안타를 하나씩 내주며 투구 수(69개)가 늘어나면서 4회 위기를 맞았다.

4회 정의윤이 시즌 4호 홈런으로 포문을 연 SK는 5회 내리 4점을 뽑으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정수민 강판당하고 바뀐 투수 이형범 역시 이어진 타선에 3안타를 당하면서 1점을 추가했다.

1회 1점을 합작했던 나성범·스크럭스은 6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NC 타선은 SK의 바뀐 투수 서진용·신재웅·백인식 상대로도 무안타에 그쳤다. 그사이 SK는 8회 1점을 보태며 승부 쐐기를 박았다.

4월 말 타선이 살아나며 'NC 위기설'은 한층 누그러지는 듯했다. 하지만 불펜에서 시작된 마운드 위기가 선발진까지 번지면서 기대했던 '5월 반등'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 연이틀 포수의 실책성 플레이까지 나오면서 '배터리 고민'도 커졌다. NC가 다시 온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오늘 NC는 대전 한화 원정을 떠난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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