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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도 먹던 영양 가득 돌솥밥[eat place] 창원시 의창구 도계동 '이조영양돌솥밥'
사진=경남데일리

돌솥밥은 옛부터 귀중한 손님에게 정성스럽게 대접하는 음식이었다. 조선시대 임금님도 먹던 돌솥밥은 돌솥에 쌀을 안치고 밤과 잣, 은행, 표고버섯, 콩 등 각종 재료들을 얹어 갓 지어내는 밥으로, 윤기가 자르르~ 흘러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여기에 밥을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는 숭늉 또한 돌솥밥만의 별미다.

도계동 '이조영양돌솥밥'은 한적한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지만 식사시간이면 테이블이 가득 차고 대기손님까지 있을만큼 사람이 북적이는 동네에서 소문난 맛집이다. 외관은 다소 낡아 반신반의하며 들어갔지만 한 상 가득 정갈하게 차려지는 음식들을 보는 순간 이 곳이 왜 사람들로 북적이는지 알게 된다.

으레 맛집이 그렇듯 메뉴 구성은 간단하다. 영양돌솥밥(10,000원)과 버섯돌솥밥(11,000원), 수육(小 10,000원)이 전부다. 자리 잡고 앉아 영양돌솥밥 2인을 시키고 음식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리는 동안 비어 있던 가게 안이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차 시끌시끌해진다.

사진=경남데일리

영양돌솥밥 메뉴는 총 14개 접시에 반찬들이 먹음직스럽게 차려진다. 수육과 무말랭이가 함께 나오고 김치전, 오징어초무침, 잡채, 감자샐러드, 전갱이 양념구이, 시금치, 가지나물, 호박나물, 쌈 등 가짓수로 치면 총 16여 가지 정도로 매우 푸짐하다.

여러가지 음식이 나오지만 어느 것 하나 맛이 부족함 없다. 김치전도 바삭하고 맵삭하니 잘 구워졌고 수육도 야들야들하여 식감이 좋다. 나물류도 담백하게 잘 무쳐졌고, 두부 가득 들어간 된장찌개도 그 맛이 진하다. 대체로 반찬의 양념이 과하지 않고 정갈하여 젓가락질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새 접시를 깔끔하게 비우게 된다.

나오자마자 밥을 덜어내고 그 자리에 뜨거운 물을 부어 놓았던 돌솥밥에는 구수한 숭늉이 가득 차 있다. 식사를 다한 후 아직 따뜻한 숭늉으로 마무리를 하니 포만감이 절로 든다.

이조영양돌솥밥은 맛도 좋고 정갈한 음식들이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지고, 게다가 생선구이와 수육을 제외한 반찬들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 가격 대비 만족스럽다. 인스턴트 맛 가득한 외식 메뉴를 벗어나 우리 고유의 건강하고 깔끔한 음식이 먹고 싶을 때 도계동 이조영양돌솥밥을 추천한다. 


위치: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69번길 30-13
전화: 055-276-7844
메뉴: 영양돌솥밥 10,000원 / 버섯돌솥밥 11,000원 / 수육 小10,000원 中15,000원 大20,000원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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