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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간 공약표절 공방 논란"이거 우리 공약 아니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선대위 김성진 대변인은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는 공약표절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창원시장 선거운동이 치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간의 공약표절로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선대위 김성진 대변인은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는 공약표절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조진래 후보가 발표한 미세먼지 공약은 사실 확인 결과, 4월 26일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그대로 사용했다"며 비교 시각자료를 제시하며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그 공약의 내용에 처음에는 오보가 난 줄 알고 해프닝으로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맘즈 프리존은 정책팀이 심혈을 기울여 창작한 신조어로 그것까지 베꼈다"며 "한국사회는 논문표절로 심각한 사회혼란과 몸살을 앓은 바 있고 김병준 총리지명자는 논문 표절로 중도사퇴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근거도 없는 흑색선전으로 선거판을 어지럽게 해도 허성무 캠프는 오직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묵묵히 걸어왔다"며 "그러나 창원시장 후보의 자격을 의심하게 하는 이런 후안무치한 행태에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창원시장이 되고자 하는 후보가 상대 후보의 공약을 베끼는 행위는 지탄 받아 마땅할 적폐"라며 "창원의 미래가 담긴 로드맵조차 준비하지 않고 다른 후보의 공약을 훔치거나 베낀 인물이라면 창원시장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조진래 후보에게 조속히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도의원·시의원들과 연계된 공약을 취합하고, 상대 후보들의 공약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의 공약이 삽입됐다"며 심심한 유감을 표했다.

 조 후보측은 "상대당의 공약을 고위적으로 훔치거나 베끼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며 "창원 시·도의원 후보 공약을 취합 검토하는 과정에서 있은 실무진의 착오로 인한 실수이지 허 후보가 주장하는 것처럼 ‘창원시장의 자격을 의심하게 하는 후안무치한 형태’ 는 아니다"고 밝혔다.

 조 후보측은 "허 후보가 향후 이를 창원시장 후보 자격 운운하며 계속 확대해 문제시 삼는다면 이번 창원시장 선거를 ‘흑색선전을 장’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측은 지난 16일 발표하려고 했던 미세먼지 저감대책은 △ 미세먼지 대책 태스크포스(TF) 구성 △시내버스 미세먼지 배출저감 및 시내 각종 건설현장의 비산먼지 방지 조례 제정 △노후 건설장비 교체 및 마산·진해만의 선박 배출 미세먼지 관련 항만 관리 강화 △ 에코마일리지제 실시 △창원시 먼지총량제 실시 △어린이집 미세먼지 측정기 우선 공급으로 ‘세이프 키즈 홈(Safe Kids Home)' 조성 등이다고 밝혔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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