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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섹시한 '병맛' 히어로 '데드풀2'[영화리뷰] '존윅' 시리즈, '아토믹 블론드' 감독한 데이빗 레이치 감독

마침내, 그 분이 오신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암치료를 위한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강력한 힐링팩터 능력을 지닌 슈퍼히어로 데드풀로 거듭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놀즈), 운명의 여자친구 바네사(모레나 바카린)와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밑바닥까지 내려간 데드풀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미래에서 시간 여행이 가능한 용병 케이블(조슈 브롤린)이 찾아 오면서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고 데드풀은 생각지도 못한 기상천외 패밀리를 결성하게 되는데...
<네이버영화 줄거리>


전편 '데드풀1'에서 큰 인기를 구가했던 '데드풀2'가 개봉했다. 감독은 데드풀1의 팀 밀러 대신 '아토믹 블론드'와 '존윅' 시리즈를 제작 및 감독한 데이빗 레이치가 메가폰을 잡았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항상 자신만의 스타일로 적을 물리쳐 왔던 데드풀, 연인 바네사아의 장밋빛 미래를 꿈꿨지만 연인을 잃고 실의에 빠져 밑바닥 삶을 전전하다 교도소까지 들어가게 되고. 반인반로봇 케이블에 맞서 자신만의 팀 '엑스포스'를 꾸리게 된다.

'데드풀'이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다른 마블 히어로들보다 더욱 웃기고, 병맛이고, 섹시한 매력을 가졌다는 점이다. 다른 히어로들이 동료와 우주 평화를 위해 진지하게 고군분투할 때, 데드풀은 끊임없는 말장난과 섹드립, 때로는 악당보다 더 악당같은 모습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데드풀은 마블 캐릭터지만 아쉽게도 어벤져스 시리즈에 참여할 수 없다. 마블 스튜디오는 월드디즈니컴퍼니가 인수했지만 데드풀과 엑스맨 등의 판권은 이십세기폭스사가 갖고 있는 게 이유다. 데드풀은 이런 상황마저 농담으로 소화한다. 어벤져스3에서 타노스 역할의 배우 조슈 브롤린이 데드풀2에서는 용병 케이블로 나오는데, 데드풀은 그에게 "꺼져, 타노스"라며 직구를 날린다.

데드풀의 또 다른 매력은 영화와 현실을 뛰어넘는 것이다. 극중 갑자기 관객을 똑바로 바라보고 말을 건다던가, CG가 나오는 장면에서 "저기 대형 CG가 날아온다"고 외치는 식이다. 기존 영화와는 조금 다른 데드풀의 대사와 행동에 관객들은 당혹스럽다가도 바로 그러한 장면에서 '빵' 터진다.

도덕성과 사회정의에 힘쓰는 다른 마블 히어로들과는 달리 유쾌하고 악동같은 매력 덕분에 데드풀은 마블 히어로물 중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그때문에 성인 관객들의 코드에 더욱 최적화된 '드립'들을 선사해 취향저격한다.

유쾌, 통쾌하고 병맛 가득한 매력으로 시종일관 드립을 날리는 색다른 마블 히어로의 매력으로 빠져보고 싶다면 '데드풀2'를 적극 추천한다.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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