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사관후보생의 전통과 맥을 잇는 신성한 의식이자 통과의례인 제124기 해군사관후보생 196명을 대상으로 명예구보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사관학교는 18일 사관후보생의 전통과 맥을 잇는 신성한 의식이자 통과의례인 제124기 해군사관후보생 196명을 대상으로 명예구보 훈련을 실시했다.

 명예구보 훈련을 통해 사관후보생들에게 성취감을 부여하고 극한 상황에서 전우애와 단결심, 명예의식을 고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날 제124기 해군 사관후보생들은 해군 진해기지 영내에서 기수를 상징하는 12.4km를 단독무장으로 달렸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196명의 사관후보생 뿐만 아니라 77세의 최고령 참가자 이태성 예비역(사후43기)과 박만화 명예구보 지원단장(사후 69기) 등 해군 사관후보생 출신으로 구성된 명예구보 지원단 50여명이 함께했다.

 명예구보 지원단으로 참가한 예비역 동문들은 이번 훈련을 참가하기 위해 수 개월 전부터 개인적으로 체력훈련을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전 구간을 완주하며 명예로운 해군장교의 길을 걸어갈 후배들을 응원했다.

 한편 제124기 해군 사관후보생들은 지난 6주간 군인화 단계를 마치고 이번 달부터 장교화 단계에 돌입했으며 2주 후인 6월 1일 해사 연병장에서 임관식을 치른 뒤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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