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경찰서는 빌라에 잠겨있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김모씨(33)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50분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빌라의 잠겨있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해 컴퓨터와 모니터 등 9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4월 16일부터 지난 8일까지 창원과 부산에서 총 5차례에 걸쳐 귀금속과 컴퓨터, 여성의류 등 2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불이 꺼져있고 사람이 없는 집만 골라 범행했으며, 빌라 복도에서 창문을 통해 안으로 침입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욕을 느껴서 여성의류를 훔쳤고, 다른 금품들은 팔아서 현금으로 바꾸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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