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문을 열고 지역민에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창원단감테마공원’. 농업체험과 가족 휴양의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2017년 전국 최고 농촌테마공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바라기 정원이 정겹게 반겨주는 테마공원의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창원시 단감의 역사를 알아보고 테마공원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홍보관이 있다. 홍보관을 나와 뒤쪽으로 돌아가면 감식초 농원과 넓은 잔디광장이 나온다. 수백 개의 장독이 늘어선 감식초 농원에는 고향의 따뜻한 정서가 풍겨오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드넓은 잔디광장에는 대형데크 무대와 단감그네, 바람개비 조형물 등이 설치되어 있어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잔디광장 위쪽으로는 초가시설물인 콩새방앗간(휴게음식점), 흙채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주위에는 전통민속놀이 체험장, 소동물 사육장, 대형 물레방아, 오리와 잉어가 헤엄치는 연못 등이 자리잡고 있어 공원에 생동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창원단감테마공원’에 가면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수 있다. 

‘오감(五感)체험’은 공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원지역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4,000명에 한해 무료로 진행한다. 농업의 중요성과 지역특산물인 창원단감의 우수성을 알려주는 이론교육과 계절별 실습교육, 단감테마공원 관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업의 교육적 효과를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교육은 ▴5~6월 반려식물 키우기, ▴7~8월 감물염색, ▴9~10월 단감오카리나, ▴11~12월 단감초콜렛 만들기 등 5가지로 체험하는 계절에 따라 다르다.
 
또한 공원 내 시설을 활용해 농촌교육농장과 지역 농업인들이 참여해서 운영하는 정감(情感)체험은 단감모양 도자기와 감잎차, 단감베이커리, 단감고추장을 비롯해서 수제치즈, 감식초 피클 만들기 등 19가지로 체험료는 5천원에서 1만원이며 체험에 따라 15~30명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사계절 온 가족이 함께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단감나무 분양사업이 큰 인기다. 지난해 첫 수확에 이어 올해는 공원주변 민간과수원까지 확대해 전체 330주 규모 분양을 완료하고 현재 감나무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각종 체험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와 단체에서는 농업정책과 단감테마공원관리담당(전화 225-5581~3)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경연 기자 wooul1004@naver.com

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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