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종업원이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한 A(50·남) 씨를 상습폭행 및 감금 혐의로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월 24일께 마산합포구에 있는 자신의 횟집에서 종업원 B(30·남)씨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흉기로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2~3일마다 상습적으로 B씨를 폭행했으며 식당에서 나가지 못하도록 몇 시간 동안 감금해 무릎을 꿇게 하고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폭행은 주로 식당 손님이 없는 저녁∼새벽 시간대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A 씨는 "B 씨가 요리를 보조하는 일이 서툴러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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