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소풍 대신 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을 떠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창원 경일고는 다음달 4일 1~2학년 학생 790명 전원이 반별로 나눠 소풍대신 산청군과 진주시 문산읍, 하동군, 함안군, 의령군, 창녕군, 김해시 진영읍 등 7곳의 농촌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직원과 학부모 등 80여명도 동참해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5시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촌현장에서 하루동안 지역 특산물인 단감과 대봉감 수확을 돕는다.

특히 농가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봉사활동에 따른 차량과 간식, 점심 등은 학교에서 모두 준비해 간다.

경일고 변창우 연구기획 교사는 "학생들이 땀과 농작물의 소중함을 알게 하기위해 가을 소풍대신 농촌 일손돕기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또 다른 체험교육이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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