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는 30일 “진주 혁신도시내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인프라를 위해 랜드마크가 될 도서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후보는 이날 진주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이전 공공기관들이 혁신도시내 랜드마크될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서관이 건립되면 운영에 어려움이 뒤따라 도교육청에서 사서직 등을 직접 고용해 진주가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상징적인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옛 진양고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최근 수학체험센터를 개관했다”며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교육인프라 구축에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는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진주교대와 국공립 교원을 양성하는 경상대학교 사범대학이 있어 교육성, 상징성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며 교육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박 후보는 학생들의 수능 향상을 위해 대입정보센터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능은 사실 학생의 개인에게 맡겨도 되지만 학생부 중심의 수시는 정보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해부터 교육청내 대입정보센터를 통해 학생에게 수도권대학 수시 정보 등을 제공해 다른 시·도 교육청의 마켓팅 대상이 되고있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대학평준화와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프랑스처럼 대학평준화를 지지한다”며 “그럴 경우 학생들의 수도권 집중을 막을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청소년수련관 시설이 부족하다는 질의에 대해 박 후보는 “요즘 청소년들이 숙식을 하는 청소년시설보다는 체험위주의 시설로 바뀌고 있다”며 “경남에도 함양 덕유수련원과 낙동강수련원, 의령수련원 등 3곳이 있지만 지난해 3곳을 통합해 다양한 체험위주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 농산물 학교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재선에 성공하면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각 지역의 소규모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들도 급식 자재 납품이 가능하도록 현행 1천만원 이하인 수의계약 금액을 2천만원 이하로 조정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규모 친환경생산농민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진주=권경률 기자  qnfwhdd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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