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카네이션 장식의 미니북 선물세트.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미니북(Mini Book)'은 '미니어쳐(miniature) 북'의 준말로 '가로 세로 3cm이하'의 크기를 가진 책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비쥬북' 이라고도 하며, 관념적인 크기에서 벗어나 미니어쳐가 주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기에 사람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지요.

이외에도 미니북은 핸드폰 고리나 열쇠고리에 달아 장식적인 기능을 하기도 하고, 실제로 출판되는 책 중에도 명언집이나 성경을 미니북으로 만들어 간편한 휴대기능을 자랑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1896년 스코틀랜드에서는 성서를 4.3cmx2.8cm 의 크기로 제작한 바 있고, 미국은 '잉글리시 딕셔너리(The Oxford English Dictionary)'에 2.8cmx1.9cm 의 크기로 1만2천여 어를 수록한 바 있는 이른바 초소형 사전을 선보인 바 있죠.

이처럼 관념적인 크기에서 벗어난다는 건 새로운 시각적 자극으로 다가오는 것이기에 사람들은 더더욱 그 사물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은 아닐런지요.

우리 주변에는 미니어처 마니아들이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이는 '돌 하우스(Doll House)' 안에 실제 집안과 다름없이 똑같이 꾸미기도 하고 실제 우리가 먹는 음식들을 작게 클레이로 만들어 간직하기도 합니다.

또 최근에는 미니북을 이용한 앨범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선물용 DIY나 소장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직접 그린 수채화 드로잉에 미니북 앨범을 적용시켜 기념할 수 있는 사진을 수록하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앨범이 되기도 하고요,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에 사람들은 희소가치를 느끼고 그것을 소장하거나 선물하고 싶어 하는 것이죠.

창원 북아트연구소(사파동 24-7 홍숙팩토리)는 취미바인딩, 포트폴리오, 북아트지도사, 북아트컨텐츠 상담, 매장디스플레이, 인테리어 소품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안내문의.창원 북아트연구소 055)284-5385

김지숙  ssuk19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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