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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전력망기업, 전기연구원 방문러시아 전력망 혁신 앞두고 전력망 자동화·디지털화 기술 관심
KERI 김맹현 시험부원장(왼쪽 7번째)이 KERI의 시험인증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전력망 기업인 로세티 임원급 관계자 일행이 한국전기연구원(KERI)을 방문해 러시아 내 전력망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 과제와 관련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15개의 전력망 자회사를 보유한 로세티는 러시아 배전망 자산의 74%와 송전망 자산 88%를 소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78%를 송배전을 담당하고 있다.

140여 개의 국가 간 송전망을 통해 11개국(발트 3국,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몽골, 카자흐스탄, 그루지야, 아제르바이잔, 중국, 핀란드)과 송전망을 연계 운영 중이며, 직원 수는 19만 4천 명에 달한다.

로세티 전략담당 부사장은 “현재 러시아는 정부 주도로 전력망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추구하고 있고, 로세티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다“며 “한국 전력망 기술이 세계적으로 앞서 있어 부러움을 갖고 있고, 여기에는 KERI의 큰 역할이 크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전력산업은 싼 연료 가격 등 잠재력이 크다. 러시아 전력망의 혁신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지원이 바탕이 돼야 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KERI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한 컨설팅 또는 공동연구 등 관련 상호 협력의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ERI 최규하 원장은 “컨설팅, 공동연구 등 로세티의 제안을 환영하며, 가능한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KERI에는 현재 6명의 러시아 출신 과학자가 의료기기, 전기환경, 전기추진 분야에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향휴 러시아 기관과의 전력분야 유망 협력아이템을 추가 도출하고 실질적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는 전력 부문에서는 한국전력과 러시아 국영 전력회사인 로세티 간에 전력계통 연계 공동연구 개시를 위한 양해각서(MOU) 추진을 빠른 시일 내 완료하기로 했고, 이를 위한 양국 에너지당국 간 실무협의 채널도 구축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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