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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처럼 '혼곱' 어때요?[eat place] 의창구 중앙동 '곱도리 명가 돌곱창'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마마무 화사가 출연해 '혼곱'(혼자 곱창)을 하는 장면이 방송을 타면서, 곱창이 인기다. 화사가 방송에서 갔던 곱창집은 기본 1시간에서 3시간까지 대기를 해야 하고, 우스갯소리로 전국 곱창 맛집들이 화사 때문에 박 터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창원에도 곱창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중앙동 '곱도리 명가 돌곱창'도 주말 저녁이면 테이블이 가득 차는 곳 중 하나다. 원래는 아주 허름하고 좁은 자리에 있었지만 장사가 잘되면서 바로 아래 골목에 더욱 넓고, 깨끗한 자리로 옮겼다.

메뉴는 곱창과 닭도리탕이 함께 나오는 곱도리, 곱창전골, 묵은지 곱삼(묵은지+곱창+삼겹), 낙곱새 볶음(낙지+곱창+삼겹), 양대창구이(특양+대창+염통), 대창구이, 양념구이 등이 있다. 곱창전골이 1인분 1만 원으로 다른 집보다 저렴하다. 여기에 맛도 있는 데다가 몇 번 들리지 않은 손님도 마치 오래된 단골처럼 친근하게 대해주는 주인 아주머니의 친절함도 인기 비결이다.

이날은 곱창과 낙지, 새우가 함께 나오는 '낙곱새 볶음(40,000원)'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는 어묵볶음과 멸치볶음, 콩나물무침, 김치가 나오는데 그때그때 조금씩 바뀌는 듯하다.

본 메뉴인 낙곱새는 누가 봐도 푸짐하게 나온다. 기다란 곱창과 커다란 새우, 싱싱해 보이는 낙지를 그 자리에서 듬성듬성 썰어 낸 다음 불 위에서 한참을 끓인다. 부드러운 곱창에 쫄깃한 낙지, 오동통한 새우와 어우러지는, 매우면서도 달짝지근한 양념이 중독성 있다.

거의 다 먹었을 때 쯤에는 곱창집의 별미, 볶음밥을 주문한다. 오래 끓여 걸쭉해진 양념에 파와 김, 상추 등이 들어간 볶음밥을 한참 볶다가 계란을 톡 터트리고 그 위에 치즈를 살살 뿌려 담백한 맛을 더한다. 이미 배는 부르지만 볶음밥은 철판 그릇이 보일 정도로 박박 긁어먹어야 제맛이다.

곱창은 다른 살코기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동의보감에서도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준다', '오장을 보호하고 어지럼증(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고 곱창을 설명하고 있을 정도.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인 요즘, 곱창에 소주 한잔 곁들이며 축구 경기를 즐겨도 좋겠다.
 

위치: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70-3
전화: 055-282-8280
영업: 매일 17:30~04:00 휴무일: 둘째, 넷째 월요일
메뉴: 곱도리 50,000원 / 곱창전골 1인분 10,000원 / 낙곱새 볶음 40,000원 / 양대창구이 45,000원 / 대창구이 45,000원

김혜인 기자  hyein8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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