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는 위기가 된다.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가 폐쇄된 이후 화산 폭발 조짐이 일어나자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공룡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이슬라 누블라 섬으로 떠난다.
 
한편, 진화된 공룡들을 이용하려는 세력의 거대한 음모가 드러나고, 절대 지상에 존재해선 안될 위협적 공룡들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등장하게 되는데… 공룡들의 세상이 돌아온다!
[출처:네이버 영화 줄거리]

지난 1993년 처음 선보인 '쥬라기 공원'은 당시에만 해도 사실감 200% 공룡들을 앞세워 박진감 넘치는 영화 전개로 아이들 마음을 훔쳤다. 현재는 사라지고 없지만 용호동 정우상가 지하에 위치한 ‘정우극장’에는 공룡을 보러 온 꼬맹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좌석 지정제가 운영전인지라 복도에 서서, 혹은 계단에 앉아서 영화를 관람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간 극장서 본 공룡과 인간의 숨 막히는 대결을 손에 땀을 쥐는 스릴감을 선사했다. 다시 생각해 봐도 촌스럽지 않게 참 잘 만든 영화 ‘쥬라기 공원’이 3부작을 거쳐 '쥬라기 월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추억을 떠올리며 꼭 한번 보고 싶은 영화 쥬라기월드 : 폴른 킹덤은 그 명성에 걸맞게 대한민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인도, 대만, 이탈리아, 중국 등 48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극장가를 뒤흔들고 있다.

전작을 통해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 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렸다. 전작보다 더욱 생생해진 비주얼의 공룡, 스릴 넘치는 추격전은 쥬라기 시리즈만의 볼거리다. 공룡들이 용암을 피해 달리는 화산 폭발 장면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특히 4DX 3D 효과로 영화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룡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는 모션 체어의 진동 효과를 비롯해 긴장감을 더하는 안개, 바람, 물, 천둥 등 풍부한 4DX 시그니처 효과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영화의 공감각적 재미와 긴장감을 더했다는 평이다.

오픈 결말로 3탄을 예고하며 끝난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 전작보다 못하다는 평도 있지만 극 초중반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추억의 공룡을 구경하는 재미만으로도 그 값어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공룡의 인간세계 탈출이 결국 어떻게 마무리될까? 인간의 탐욕으로 변해버린 공룡과 과연 조화롭게 살아 갈수 있을지... 시리즈 최종 편인 다음 영화를 더욱 기대해 본다. “쥬라기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 합니다”

한편, 창원 지역에서 4DX 영화는 CGV 창원관에서 관람 가능하다. (1인 12,000원)

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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