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중부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아파트와 당구장 등에서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A(36)씨를 절도혐의로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께 창원의 한 아파트에 건설 공구인 일명 빠루와 드라이버를 이용 침입해 현금과 목걸이 등 50만원 상당을 훔쳤다.

A씨는 같은 수법으로 창원·대구·광주·부산 등 아파트 5곳과 서울·인천·일산·천안 등 당구장 5곳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2천2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으며, 범행 후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돈을 인터넷 도박과 생활비에 탕진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