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거제시 장목면 딴섬 인근 해상에서 스노클링 하던 김모(39)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해양경찰관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숨졌다. (사진=창원해양경찰서 제공)

거제시 장목면 딴섬 인근 해상에서 스노클링 하던 30대 남성이 숨졌다.

3일 창원해경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15분께 거제 장목면 딴섬 인근 해상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김모(39·부산)씨가 바다에 엎드려 있는 것을 일행들이 발견, 해안가로 인양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양경찰관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 제세동기를 실시한 후 119 구조대원에게 김씨를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해경은 당일 오전 10시께 일행들과 함께 맥주를 마신 후 딴섬 남쪽 200m 떨어진 곳에서 스노클링을 하다가 김씨가 시야에서 벗어났다는 일행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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