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찾던 중 지나던 행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진해경찰서는 식당업을 운영중인 A(40)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시 40분께 창원시 진해구 석동 자신의 가게 앞을 지나가던 B(35)씨 등 2명과 말다툼 끝에 B씨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귀와 가슴, 쇄골 등 여러군데를 찔렸으며, 또 다른 일행은 오른팔 부근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키우던 반려견이 집을 나가 찾던 중 B씨 일행이 쳐다본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자신에게 욕설을 하자 가게에 있던 흉기를 가져나와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근처 화물차 뒤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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