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7일 평가위원회를 거쳐 30년 이상 도소매·음식업 영위 업체 중 혁신성이 검증된 업체를 ‘백년가게’로 선정했다. 기존 100년을 장사해 온 가게를 찾은 것이 아니고 앞으로 충분히 100년 넘을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갈 우수 가게를 선정했다고 보면 된다.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통해 선정된 업체는 총 16개로 이중 도·소매업 7개, 음식업 9개 업체이고, 지역별로는 서울 6개, 전북 4개, 대구 2개, 부산·강원·경남·충남이 각 1개이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마산 중성동에 위치한 숯불갈비 전문점 '화성갈비'가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흔히 창동 뒷골목이라고 불리는 한적하고 좁은 골목에 위치한 화성갈비는 한자리에서 42년째 영업을 해오며 한우구이와 갈비탕을 선보이고 있는 창동, 중성동 지역의 오래된 맛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성동 화성갈비를 "한우물로 경영해온 음식점으로 전통의 맛과 자체 노하우의 소스 제조를 통해 고객이 옛 추억을 회상시키는 입소문의 전통음식점"이라고 소개하면서 창업 후 현재 자녀들이 대를 이어 가업상족을 준비 중이고 자녀들의 SNS 활동 등을 통한 홍보가 눈에 띈다고 밝혔다. 화성갈비는 앞서 '창원시 지정 맛집', '모법업소', '착한가게스토리'지정 음식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창원지역에서 접근해 볼 만한 백년가게로는 대구의 민물장어구이, 초밥 전문점 '스미센'이 있다. 초기 생굴구이전문식당에서 민물장어전문점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2대를 이어 34년째 성업 중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이 참여하고 싶은 업체는 연중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 60여개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통합콜센터(1357)를 통해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주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성동 77-13
전화: 055-246-9194
영업: 매일 12:00~20:30
월요일 휴무 둘째,넷째주 월요일휴무/명절휴무

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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