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부서,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장 전달

지난 27일 새마을금고를 찾은 권모(54·여)씨가 자신의 통장이 노출됐다며 막구가내로 현금 1천630만원을 인출해 달라며 직원에게 요구했다.

이에 수상히 여긴 박모 지점장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하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권 씨의 인출목적을 물은 결과 집세를 내야한다는 등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감지,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피해사례 등을 설명 후 설득에 성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경찰 확인결과 권 씨는 기초생활 수급자로 월30만월을 수급해 꼬박꼬박 저축한 금액이었다.

권 씨는 "소중한 재산을 새마을 금고 직원 및 경찰관 덕분에 지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9일 창원중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한 창원 중앙새마을금고 중앙지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창원중부경찰서는 대표적인 보이스피싱 사례로 계좌가 위험하다며 안전한 계좌로 이체하라는 경우, 대포통장에 관련되어 위험하다며 안전한 계좌로 이체하라는 경우, 현금을 인출해서 집안, 보관함 등에 보관하라는 경우, 인터넷 주소를 알려주며 접속하여 주민번호, 비밀번호등 금융정보를 입력하라고 하는 경우,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이고 특정 장소로 유인해 현금을 가로채는 수법 등이 있다며 보이스피싱 예방이 특정기관만의 활동으로 예방하기 어려운 점이 많으므로 전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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