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기억이음 쉼터' 운영

통영시는 치매어르신들의 기억력 증진과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한편 환자가족의 소진과 부양부담 스트레스를 줄이고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낮 동안 경증 치매어르신들을 보호하는 '기억이음쉼터'를 열었다.

쉼터운영은 총 41회기 6개월 코스로 내년 2월까지 매주 화·목 1회 3시간으로, 이용 대상자는 치매확진 어르신과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경증치매환자로 금번 회기에는 안심센터 회원 15명이 입학했으며 통영시 거주 치매환자는 무료로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프로그램의 주요활동분야는 비약물적 치료요법과 돌봄 지원으로 인지(놀이·요리·독서·영화)활동, 공예(원예)활동, 신체활동(웃음체조/요가), 미술활동으로 전문강사3명, 물리치료사, 간호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 수업인 1교시에는 어르신들의 신체활동으로 요가와 음악에 맞쳐 풍선을 이용한 체조로 이루어졌고 3교시 마지막 수업은 인지활동영역인 사고능력, 계산능력 활동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통영시보건소장은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들이 가정에 머물지 않고 쉼터를 방문함으로써 사회적 접촉과 교류를 증진시켜 고립과 외로움을 차단하고 가족들의 부양부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적극적인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이용함으로써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홍준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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