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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강행 반발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 '삭발'조팔도 의원외 22명 신공항 규탄 결의안 채택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 '삭발'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이 소음·안전대책이 미흡한데 국토교통부가 김해신공항을 강행하려 한다며 10일 삭발했다.

이어 조팔도 의원 등 22명이 김해신공항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이정화 부의장은 오후 2시 제213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한 뒤 항의 표시로 신공한 결사반대를 외치며 삭발했다.

이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에서 "김해신공항 원안강행으로 김해가 가야왕도 김해 아닌 소음왕도 김해가 됐다"며 "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원안 강행을 규탄하고, 김해신공항을 전면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부가 밝힌 3.2km 새 활주로는 기존 활주로에서 서편으로 40도 V자형을 추진하고 김해 신시가지 소음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행기가 이륙한 뒤 좌측으로 22도 선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것은 지난 2016년 6월 김해신공항 건설 당시와 같다"며 "이는 그동안 반대해 온 김해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정이 이런데도 "경남도는 미온적인 대처를 하고 있어 이는 국토부 눈치보기”라며 비판했다.

김해시의회 이정화 부의장 '삭발'

이정화 부의장은 "앞으로 소음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을 막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해시의회 조팔도 의원의 대표발의로 22명의 의원이 함께 김해신공항 추진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

규탄 결의안은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추진에 대해 김해시민에 대한 배신이자 속임수로 동남권 관문공항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결의문을 통해 "김해시민의 위험과 소음피해를 가중시키는 김해공항 확장 정책을 55만 김해시민과 함께 결연히 반대한다"며 "또한 우리는 동남권 관문공항의 건설은 원점에서 재검토해 주민의 소음피해 및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 입지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해공항의 문제를 확고하게 책임져야 할 경상남도지사, 부산시장, 울산시장은 결연한 각오로 주민의 피해 없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장정에 나서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해시민과 함께 인근지역 주민 및 의회와의 연대투쟁, 국토부에 대한 법적 고발, 감사 요청, 소송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국토부가 진행하는 부당한 정책을 저지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김해시의회는 채택한 결의안을 청와대, 국토부, 경남도, 경남도의회, 부산시, 부산시의회, 울산시, 울산시의회 등에 송부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당초 원안인 V자 활주로 추진을 다시 발표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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