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지역 내 대부분의 장례식장에서 대실료, 관, 수의, 제단꽃 등 장례비용에 대해 폭리를 취해 오다 최근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역 내에는 고성읍에 K장례식장을 비롯 4개소와 회화면에 1개소 등 5개소의 장례식장이 있다.  

최근 고성 K장례식장의 경우 경기 침체 등의 이유와 장례식장 이용객 유치를 위해 종전 특실 1일 사용료를 73만 원, VIP실 1일 사용료 83만 원을 받아오다 사용료를 전액 무료로 하고 있다. 

관(특 2단)의 경우 98만 원 받던 것을 58만 원으로 하는 등 40-50%의 대폭 조정을 했다.

또 40만 원 받던 제단꽃은 25만 원에, 60만 원이던 제단꽃은 30만 원, 80만 원은 40만 원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45만 원 받던 영구차도 사용료를 전액 무료로 하거나 O장례식장은 4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가격조정을 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 내 장례식장이 가격을 인하 조정했다.

이에 대해 군민 이모 씨(69)는 “종전 장례식장이 지나치게 폭리를 취해 왔다”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거품을 빼고 장례비용을 대폭 조정해 다행이다”고 말했다.

고성=김홍준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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