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창원 늘푸른전당에서 통합창원시 출범 후 첫 대회로 열린 합주대회에서 안청초 합주부(지도교사 전구슬)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라디오 국악방송에도 소개 된 바 있는 안청초 합주부는 이날 라데츠키 행진곡과 고구려의 혼(홍동기 작곡)을 연주해 리듬합주가 표현하기 힘든 다이나믹한 연주로 대회 피날레를 멋있게 장식했다.

특히 이정훈외 63명의 합주부는 국악 창작곡인 ‘고구려의 혼’은 편곡자 박진승(샬리모 클라리넷 앙상블 및 진주관악단원)에게 곡을 제공받아 국악기 태평소와 사물악기, 모둠북을 넣어 새로운 시도를 하였으며, 우리 선율의 곡선적인 부분을 동서양의 악기로 잘 어우러지게 표현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조일현 교감은 “열정적인 지휘와 태평소와 클라리넷의 조화가 맺음하는 순간 벅찬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국악과 서양음악을 잘 조화시켜 전통 속에서 새로움을 창조해나가는 안청의 문화활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민성  hwang@c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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