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사건사고
유령회사로 고수익 보장 속여 160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

존재하지도 않은 물류회사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 수십 명으로부터 16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특경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주범 A(49‧여)씨, 공범 B(38‧여)씨, C(49‧여)씨 등 3명을 붙잡아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00물류, 00유통 회사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매월 7~10% 이윤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1명당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만 44명으로, 이들은 적게는 2천만원에서 많게는 12억원을 이들에게 건네준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확인된 피해 규모만 162억원가량이다. 

조사 결과 A씨는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이 돈을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하거나 돌려막기 하는데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가 피해자들을 속이는데 지목한 회사들은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유령물류회사 총책을, B씨와 C씨는 각각 경남과 부산지역 투자모집책을 모으는 데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이 같은 사기행각에 사건 공범들도 “실제 A씨가 유통업을 하는 줄 알고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거액의 사용처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며 “최근 고수익을 미끼로 하는 유사수신 범죄가 성행하고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