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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탈바꿈한 '밀양푸른연극제' 성공적 마무리축제 5일간 1만명의 관객으로 가득 채워

2018 밀양푸른연극제 장수상회 공연 장면

젊은 연극인들이 중심이 되어 새롭게 탈바꿈한 2018 밀양푸른연극제가 5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밀양연극촌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어려움에 처한 밀양연극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젊은 연극인들이 중심이 되어 추진해온 이번 연극제는 17년간 이어져온 밀양의 대표 축제를 중단 없이 이어감으로써 국내 최고의 연극도시로서의 밀양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치유, 성찰, 새 희망’을 주제로 한 초청작 12편과 낭독공연 공모 선정작 7편, 밀양시민생활예술 프린지공연 10편 등 총 29편의 작품으로 201명의 배우와 스탭이 1만1천700여명의 관객과 만나 밀양을 공연예술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공연기간이 12일에서 5일로 진행되었음에도 유료입장객이 지난해 9천800명에서 올해 8천200명으로 유사한 실적을 거두어 연극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18 밀양푸른연극제 장수상회 공연 장면

작품 선정에 있었어도 웃음과 눈물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극발전소 301의 ‘만리향’, 국악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어린이들의 함성으로 성벽극장을 가득 메운 마방진의 ‘토끼전’, 소설을 연극으로 재해석해 입체적인 연극을 선보인 여행자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가을밤 시와 노래로 귀가 즐거웠던 동화의 ‘시인의 나라’, 젊은 청춘들의 현재를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고자 했던 불의 전차의 ‘연애사’ 등 수준 높은 공연들이 밀양시민의 연극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는 반응이다.

또한, 대도구 없이 배우의 신체만으로 밀양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준 창세의 ‘우리의 아름다웠던 날들에 관하여’, 청소년기의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낸 공상집단 뚱딴지의 ‘바람직한 청소년’ 등은 지방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작품들을 다채롭게 만들었다는 반응이나 일부 관객들은 다소 난해하다거나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새로운 공연방식으로 도입한 낭독공연 7편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였고,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도 관객의 눈물과 웃음을 자아내며 공연에 몰입할 수 있는 장르로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번 연극제에는 지역출신 3개 극단이 처음 참여해 창작품 등을 선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개막축하 공연으로 유일하게 무료로 선보인 ‘캔터빌의 유령’과 우리나라 연극계의 최정상인 밀양출신 손숙, 신구가 출연한 폐막공연 ‘장수상회’는 이번 연극제의 핵심 공연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시민생활 예술인이 참여한 프린지 공연도 연극촌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음악, 춤, 전통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자유롭게 선보여 연극제의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도 ‘전문가 초청 포럼’과 ‘젊은 연극인 토크 라운지’를 통해 국내외 연극계 및 공연예술축제 전반에 관한 활발한 토론과 관객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연극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이번 연극제가 짧은 준비기간과 재정여건이 어려워 힘든 과정이었지만 11만 시민들의 성원과 추진위원회, 관계공무원들이 열정으로 만들고 진행해 성공적인 연극제가 되었다.”며, “올해는 연극도시로의 명성을 이어가는 의미에서 한시적으로 진행하였으나, 지난 연극제를 세밀하게 평가하여 앞으로 세계적인 연극메카도시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태경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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