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농림수산부가 주최한 친환경농업대상 평가 학교급식분야에서 2개 부문에 대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친환경농업의 조기확산을 도모하고 국토환경 보존기능 향상을 위해 열린 제7회 친환경 농업대상 평가 학교급식분야에서 우수상과 공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학교급식 부분 우수상에 사천 대방초등학교, 개인부문 공로상에 합천초등학교 김미경 영양교사가 선정됐다.

지난해는 창원 교동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천 대방초등학교는 2007년부터 학교내 유휴공간을 텃밭으로 만들어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고 김장담그기, 메주만들기, 콩나물 재배 등을 실시해 식생활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올해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식습관 교육프로그램 운영 학교’에 선정돼 방과 후 ‘쌀사랑교실’운영과 ‘알콩달콩 요리교실’등을 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개인부문 공로상에 선정된 합천초등학교 영양사 김미경 교사는 친환경 농산물의 사용 확대와 지역농민의 발전을 위해 지역 친환경 농민단체와 직거래를 통한 식재료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학교 급식 사용 확대와 홍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타 학교의 친환경급식 운영에 귀감이 됐다.

도교육청 하연미 학교급식담당 사무관은 “도내 100여개의 학교에 장독대 설치, 텃밭가꾸기, 친환경 현장체험 등을 꾸준히 실시해 온 결과가 수상의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며 “좋은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학교급식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3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광장 TTL무대에서 있을 예정이다.

배근영  inforcro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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