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된 가족들이 장병 생활관을 둘러보고 있다.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시설전대는 1일 시설전대 소속 수병들의 가족을 부대로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병영생활 및 환경, 부대 임무 등 병영 전반에 대한 가족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부대와 가족 간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투명하고 활기찬 선진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행사에는 총 80여 명의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들은 먼저 ‘시설전대 소개영상’ 시청을 통해 부대의 임무와 역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부대장과 가족들 간의 허심탄회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가족들은 간담회에서 병영생활에 대해 궁금해하던 것을 기탄없이 질문했고, 선진 병영문화 조성을 위해 평소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도 많이 개진했다.

이길주(대령) 시설전대장은 간담회에서 “시설전대의 모든 장병들은 전우이자 한 가족처럼 지내며, 부대장을 중심으로 밝고 활기찬 병영문화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들과 소통하며 가족들이 믿고 보낼 수 있는 선진 병영부대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종료 후 가족들은 생활관을 비롯한 병영생활 시설을 둘러보며 장병들의 생활을 간접적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잠수함 역사관 및 대형수송함 독도함(LPH, 14,500톤급)을 견학하며 해군의 임무와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 초청행사가 종료된 후에는 수병들에게 특별 외출이 부여돼 부대 밖에서 가족들과 지역 명소를 둘러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박성문 병장은 “부모님이 군에서 아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많이 궁금해 하셨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님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해군에서 멋지게 복무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복무 중 가장 뿌듯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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