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인도의 '타지마할(Taj Mahal)'을 꼽는 이가 많다. 이는 '인간이 빚은 아름다움의 찬사'라고도 불리운다.

이탈리아에 가지 않고도 피자와 파스타는 안다. 인도에 가본 적은 없어도 어느날 문득 카레가 당기는 날이 있다.

부러 해외여행을 하지 않고도 먼 나라 음식들이 우리 생활 환경에 근접한 지는 오래다. 굳이 이탈리아에 가지 않아도, 혹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유명한 인도의 타지마할을 보지 않고서도 그 나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잦아진 요즘이다.

창원 중앙동에 위치한 인도요리전문점 '타지마할(대표 왕창원)'.

한국 생활 5년 차인 왕 대표(파키스탄 출생)는 국내로 귀화해 능숙한 한국어와 더불어 5개 국어를 구사하며, 고객들에게 직접 메뉴 설명을 곁들이는 등 지역 내 인도요리를 알리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 한국 생활 5년 차인 왕 대표(파키스탄 출생)는 국내로 귀화해 능숙한 한국어와 더불어 5개 국어를 구사한다.

"인도요리의 향연, 창원에서 맛보세요!"인도요리전문점 '타지마할(창원 중앙동 캔버라호텔 4층)' 대표 왕창원 씨는 앞서 말했듯 파키스탄에서 국내로 귀화한 한국인이다.

이어 능숙한 한국어로 그는 "인도는 옛 전통 방식 그대로 조리해서 먹는 음식들이 대부분"이라며, 더불어 "인도 요리의 재료, 향신료 등은 특별히 '약'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데, 비타민 B, C등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건강식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우선 '타지마할'의 메뉴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음식 맛을 선호한다. 이와 함께 카레는 아주 매운맛부터 순한맛까지 고를 수 있어 다양한 맛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만족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왕 대표는 "지역 내 고객들은 물론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낯선 요리를 대하는 손님들이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직접 메뉴 설명을 곁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타지마할'은 인도요리 전문점답게 현지의 일류 요리사가 직접 전통 조리방식에 따른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 탄두리치킨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 인도에서 닭고기, 양고기 등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한 것.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 즐겨요!"그렇다면 '타지마할'의 대표 메뉴에 대해 알아보자. 크게 스낵코너, 치킨요리(치킨커리), 양고기요리, 새우요리, 야채와 콩요리, 라이스요리(인도식 볶음밥), 난(인도빵), 라씨(인도식 음료) 등으로 나뉜다.

우선 우리가 즐겨 먹는 '카레'는 인도의 '커리'와는 '완전' 다르다. 노란색 카레 가루는 사실 향신료에 익숙지 않은 서양인 입에 맞게 변형된 것이다. 인도 커리는 여러 가지 향신료로 만들어지는데 보통 한 음식당 15~16종류의 향신료가 쓰인다. 향신료의 조합, 메인 재료에 따라 수십 가지의 커리가 있다.

이어 인도의 대표적인 빵으로 불리우는 '난'. 밀가루를 반죽해 인도 전통 화덕 '탄두리'에 구운 빵이다. 그리고 탄두리에서 구워 내는 '탄두리 치킨'. 탄두리치킨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 인도에서 닭고기, 양고기 등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한 것. 여러 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양념에 토막 낸 닭을 5~6시간 재워 탄두리에 구워 낸다.

메뉴와 관련해 왕 대표는 "우선 부담없이 인도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의 메뉴로 구성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남 일대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인도요리 전파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다. 예약 및 안내문의.055)268-5342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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