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빙판길 차량 15대 연쇄 추돌, 8명 중경상

창원시 한 도로에서 연쇄추돌과 2차 사고 등으로 차량 15대가 파손되며 한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0시30분쯤 창원시 의창구 동읍 덕산리 남산IC 인근 편도 3차로에서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1차로에 정차했다.

이를 뒤따르던 K9차량이 화물차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화물차가 3차로까지 튕겨나갔다.

이어 모닝과 BMW차량이 잇따라 화물차를 추돌하며 4중 연쇄추돌사고가 났다.

또 이 사고 현장을 피하려던 다른 차량 11대가 단독사고 등 2차 사고가 났고, 총 15대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정모(67)씨와 박모(54)씨 등 8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날 내린 비로 내리막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