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고권력자가 사망했다. 왠종일 그와 관련된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

실시간 인기검색어 전체 순위 석권이라는 기염을 토하고, 9시 뉴스는 그의 아버지에 관한 이데올로기 보도가 한참이다. 이럴땐 잠깐 뉴스를 '끊고' 와글와글 끓는 머리도 식힐 겸 고기나 먹으로 가자. 무슨 고기? 오래오래 '씹을 수' 있는 고소하고 쫄깃한 '막창'.

▲ 막창은 가격이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서민들이 즐겨온 먹거리.

겨울엔 역시 막창에 소주 한 잔!
막창은 가격이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해 오래전부터 서민들이 즐겨온 먹거리. 고소한 맛과 쫄깃함이 일품인 막창은 피부미용에도 좋아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높은 편이다.

10년 간 한결같이 막창만을 취급해온 '시골막창(창원의창구 봉곡동 35-11)' 대표 박순옥(43) 씨는 "막창 굽는 고소한 냄새에 끌려 시작하게 된 사업"이라며 10년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 아담한 규모의 실내는 3~4인 정도의 소규모 모임을 하기엔 제격인 곳이다.

막창을 주문하면 곧바로 음식이 나온다.

이때 특유의 비린 냄새를 걱정하는 이라면 안심해도 된다. 10년의 노하우가 냄새도 제거한다. 막창이 불판과 어느 정도 데면데면 얼굴(?)을 익히고 나면 주인장이 직접 먹기 좋은 크기로 정성껏 손질해준다.

서른 시절부터 식당에서 찬모로 일한 주인장은 친절도나 서비스에 대한 이해라면 그 누구보다 사려 깊다. 이윽고 "막창 드시라"며 구수한 웃음을 일행에게 던져준다.

이외에도 '시골막창'은 소막창, 곱창전골, 차돌박이 등의 메뉴가 있으며, 매년 가을이면 '소 잡는 데이'를 선정해 김해에서 직접 가져오는 한우 간, 천엽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안내문의.055)288-5056

이윤기  bynae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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