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동부경찰서는 화물차 적재함에 놓아둔 사다리와 과일 등을 훔친  A씨(67)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6시께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주택가에 세워둔 B(57)씨의 화물차량 적재함에 실려 있던 12만원 상당의 알루미늄 사다리를 훔쳤다.

또 A씨는 지난해 12월7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일원 노상에 주차된 화물차 6대 적재함에서 알루미늄 사다리와 과일 등 275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물상으로 일하는 A씨가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에 보안장치가 허술한 화물차 적재함을 노려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탐문수사를 통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절도죄로 수감됐다가 2017년 12월 출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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